의성군, 강원대 지질학 전공생 대상 현장교육 프로그램 운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02 11:32:05

국가지질공원 주요 명소서 실습 중심 탐방…퇴적구조·공룡발자국 분석 등 진행
지역 지질유산 연구 기반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목표
대학생 대상 지질교육 프로그램.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1월 29일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와 학부생 1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대상 지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공자를 위한 심화형 현장교육의 두 번째 일정으로, 지난 9월 경북대학교와의 프로그램에 이어 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원대학교 학생들은 의성 국가지질공원의 석탑리 누룩바위, 남대천 공룡발자국,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등 주요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현장 관찰과 실습을 병행했다. 퇴적구조 관찰, 공룡발자국 형태 분석, 지층 주향·경사 측정 등 전공 맞춤형 실습과 함께 각 명소의 형성과 보존 가치에 대한 학술적 토의도 진행됐다.

특히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서는 퇴적환경 해석과 보행렬 측정 실습이 이뤄져, 학생들이 직접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수행하며 학술적 흥미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강원대학교 지도교수는 “의성 지역 지질노두는 학부 지질학 교육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실제 연구대상지를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현장교육은 지질학 전공 학생들의 학문적 교류와 지역 지질유산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의성 국가지질공원을 교육·연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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