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이행 점검 완료…661ha 대상 보조금 10억 800만 원 지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02 11:28:21
신규 전환 면적 403ha…농가 소득 안정 및 지속가능 농업 기반 마련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쌀 과잉 문제 선제 대응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추진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이행 점검을 완료하고, 661ha를 대상으로 10억800만원의 보조금을 지난 1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은 벼 중심 단작 구조를 개선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두류·조사료 등으로 작목을 전환해 국내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목표를 웃도는 농가 참여가 이뤄졌으며, 신규 전환 면적은 403ha에 달해 쌀 적정 생산 체계 구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작물별 실적은 두류 228ha, 조사료 등 사료작물 205ha, 고추·참깨 등 기타 작물 121ha, 다년생 작물 16ha, 마늘 수확 후 휴경 91ha 등이다. 일반 타작물은 ha당 150만원, 다년생 작물 및 시설하우스 전환 면적에는 3년간 ha당 250만원이 지원됐다.
군은 군비 4억원을 추가 투입해 채소류와 휴경지까지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고, 기존 지원 필지의 차액도 전액 보전해 참여 이력과 관계없이 모든 농가가 동일하게 소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비 사업인 ‘전략작물직불금’도 이행점검과 전산 정리 완료 후 순차 지급될 예정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농가는 군 보조금과 국비 직불금을 중복 수령할 수 있어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된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사업은 쌀 과잉 문제 선제 대응이자 지속가능 농업 전환점”이라며 “벼 재배 면적 적정 관리와 다양한 대체 작물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기반을 다각화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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