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생교 승리제단 총 신도 147명 중 111명 검사 마쳐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1-02-11 11:22:21

11일 0시 기준 59명 확진…미검사자 36명 확인중
영생교 승리제단 전국 신도 명단도 확보, 중수본에 전달

▲경기도청 전경. 

[로컬세계 고기훈 기자]부천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신도에 대한 현장점검과 전수조사를 마쳤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부천과 수원, 양평, 안성 등 도내 4개 영생교 승리제단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총 신도 147명 가운데 36명을 제외한 11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10일 오전 도내 각 시·군에 승리제단 시설 및 운영현황, 현장점검, 신도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먼저 각 시·군의 협조로 역학조사에 들어가 부천 승리제단 본부 컴퓨터에 있는 부천 제단 소속 139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도는 이 가운데 10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11일 0시 기준 검사를 받은 108명 가운데 5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1명은 현재 연락이 안돼 계속해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부천 승리제단 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수원과, 양평, 안성 등 3개 시·군은 직접 제단 시설 현장을 찾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도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수원 제단 소속 신도 5명은 현장점검 결과 부천 제단 방문이나 합숙 및 식사제공 등의 행위가 없었음을 확인했다. 도는 신도 5명에 대해 11일 중 보건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양평 제단 소속 신도 2명은 지난달 15일 부천 승리제단 방문 사실이 확인돼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안성 제단 소속 신도 1명도 부천 제단 방문 사실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부천 본부 신도 139명을 포함한 승리제단 전국 신도 517명의 명부를 확보했으며 이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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