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토카 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9.5.9 지상낙원+구로피아’展 내일 개막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5-10-14 11:08:04

작가와 지역사회의 소통, 예술과 대중의 만남
공장과 시장이 예술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유토피아

▲ 사진제공=토카아트[로컬세계 박민 기자] 제4회 토카 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9.5.9 지상낙원+구로피아’展이 내일(15일) 개막해 17일까지 계속된다.


토카아트의 주최와 주관으로 김정인, 김용석, 김현주, 도저킴, 박미경, 엄재홍, 오세견, 왕에스더, 지영, 장영진, 조샘 등 입주작가 11명과 강상훈, 김희원, 다니엘 정, 안수진 등 초대작가 4명이 참여해 토카예술공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예술의 대중성”을 이야기 한다.


일부 기득권층의 권력 과시의 수단에서 일반 대중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발전한 예술.
하지만 아직까지 온전히 모두의 것이라기엔 거리감이 있는 예술을 보다 대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도록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1명의 작가가 구로디지털단지 안 옛 공장의 형태를 고스란히 취하고 있는 장소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며 왕성한 예술활동을 통해 “대중적 예술, 예술의 대중화”를 완성해 가고 있다.


특히, 작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가리봉시장 지도를 간판으로 제작해 시장 입구에 세움으로써 시장이라는 퍼블릭한 공간에 예술적 감성을 더한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작가와 지역사회의 소통, 예술과 대중의 만남이라는 보편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와 관련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한 토카아트는 “예술이 삶 속에 함께하고 예술을 각자의 삶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지상낙원을 만들어 가는 것, 공장과 시장이 예술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유토피아가 바로 이 곳, 구로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구로공단에 젊음을 헌정한 많은 이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지 못한 냉혹한 노동의 현장이 예술과 만나 소스한 행복을 전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겠는가”라고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가리봉 시장과 함께하는 토카아트 예술가들의 제4회 토카 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9.5.9 지상낙원+구로피아’展은 내일(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전 6시에서 오후 8에 만날 수 있다. 내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오프닝리셉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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