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용호사거리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완료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07 11:22:14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가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교통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남구는 지난 7일 용호사거리 일원에 ‘스마트횡단보도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용호사거리는 상가와 버스정류장, 주거지가 밀집해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구간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안전시설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총사업비 2억 원(특별조정교부금)이 투입된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가이드 라인볼라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바닥형 보행신호등 등 스마트 교통시설물이 새롭게 설치됐다.
특히 ‘안전가이드 라인볼라드’는 부산 남구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 시설물로, 보행신호가 녹색일 때 횡단보도 양쪽 가장자리에 녹색 빛을 투사해 보행자가 라인 안쪽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동시에 운전자에게는 시각적 경고 신호를 제공해 보행자 존재를 인식하게 함으로써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
또한 자동 영상 검지 기술을 적용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보행자가 적색 신호 시 차도로 진입하면 음성으로 경고하고, 녹색 신호 시에는 안전한 횡단 가능 여부를 안내해 보행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스마트횡단보도 설치로 보행자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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