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6월 13일까지 유·도선 집중안전점검 추진
양해수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5-04-18 10:53:58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해양 사고 없는 안심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 해경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봄 행락철을 맞아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6월 13일까지 관내 유·도선 및 선착장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 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산 관내에는 현재 고군산군도 일대를 운항하는 유람선 1척과, 비안도를 오가는 도선 1척이 운영 중이며, 이들 유·도선을 연평균 약 17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유람선은 봄철 이용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해당 코스를 이용한 승객 수는 총 104,149명으로, 사계절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용객이 증가하는 봄 행락철에 맞춰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해경·군산시청·해양수산청·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동점검반을 운영해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동점검반은 유·도선 안전 장비와 승·하선 시설의 안전성, 화재 사고 예방 장비 관리 실태, 안전관리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유·도선 ▲무면허 영업 ▲항행조건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승 ▲음주운항 등 승객의 안전을 저해하는 ‘5대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봄 행락철 유·도선의 승객 증가가 해양사고 발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힘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15일 기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유·도선에 대한 1차 현장 안전진단을 이미 실시했으며, 이후에도 점검과 교육, 단속을 병행해 해양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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