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성현달 의원, 금융위·금감원 부산 이전 공동전략 제안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9-01 11:19:44

부산시와 시의회 협력해 정부·국회·금융당국 설득 주문
BIFC 금융기관 집적·해양산업 연계한 글로벌 금융허브 구상 제시


성현달 부산시의원이 의원실에서 부산시 관계 공무원들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부산 이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의회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부산시의회 성현달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부산 이전을 위해 부산시와 시의회가 공동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 의원은 지난 8월 31일 의원실에서 부산시 금융블록체인담당관 등 관계 공무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금융정책·감독 기능의 부산 집적 필요성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부산이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중심으로 한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주요 금융기관이 모여 금융산업 기반을 구축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의 경우 단순한 행정부처가 아니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라는 기능적 측면에서 이전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성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부산에 자리 잡으면 기존 금융기관과 정책·산업·감독 기능을 연계할 수 있어 금융중심지 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양산업과 금융의 결합도 부산의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항만·물류·해운산업 기반에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이 더해질 경우 부산이 글로벌 해양금융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이전과 관련해서도 부산에는 이미 다수의 공공·민간 금융기관이 입지해 있고 금감원 부산울산지원이 부산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이나 전문인력 이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성 의원은 이를 위해 부산시와 시의회가 공동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해양·금융을 연계한 글로벌 금융허브 구상을 구체화해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현달 의원은 “금융위원회를 단순한 행정부처라는 관점에서 볼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라는 기능을 봐야 한다”며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까지 자리해야 정책·산업·감독 기능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금감원 부산 이전을 위해 부산시와 시의회가 공동 전략을 마련하고 해양·금융 연계 글로벌 금융허브 구상을 구체화해 정부·국회·금융당국을 함께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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