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고독사 예방 우수사례 공모 ‘대상’…우체국 연계 안부살핌 모델 인정받아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08 10:39:57
정담은 상자 서비스·게이트키퍼 활동 성과…도지사 표창도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경상북도가 지난 4일 개최한 ‘2025년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성과 보고 대회’에서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독사 예방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민‧관 관계자와 게이트키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도내 22개 시군과 사회복지시설이 참여했다.
의성군은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담은 상자 안부살핌 서비스’의 추진 과정과 효과성, 지속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받아 최고상을 차지했다. 이 사업은 월 2회 우체국을 통해 정기 소포를 발송하며 생활 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역에 맞는 돌봄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신평면에서 활동하는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마을돌보미)는 평소 고립가구를 꾸준히 살펴온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의성군은 지난해 11월 ‘고독사 예방 조례’를 제정한 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의 사회적 고립 예방체계를 강화해 왔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우체국과의 협력 모델을 더욱 본격화했다.
김주수 군수는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촘촘한 안부 확인과 고독사 위험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돌봄망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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