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2025 의성ON토론대회’ 성황리 개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9-22 10:37:55

청소년·군민 등 80명 참가…세대 아우르는 토론의 장
“산불 피해 산림, 인공조림 VS 자연복원” 주제로 열띤 공방
토론 교실·강사 양성 등 사전 준비 체계적으로 진행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7일 의성군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2025 의성ON토론대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역 청소년과 군민에게 건전한 토론 문화를 확산하고 논리적 사고와 소통 능력을 키우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성군과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 의성미래교육지원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의성미래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66명, 중등부 6명, 고등부 4명, 성인부 4명 등 모두 80명이 참가했다.

논제는 군민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산불 피해지역 산림은 인공조림으로 복원해야 한다 VS 자연복원해야 한다’였다. 참가자들은 1대1 자유토론과 풀리그 방식을 통해 수준 높은 토론을 선보였다.

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8개월간 토론 강사 양성과 논제 공모전, 학교별 ‘찾아가는 토론교실’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토론교실’에는 관내 28개 학급 466명이 참여했으며,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의 경비 지원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심사는 현직 교사 10명, 토론강사 양성과정 수료자 15명, 외부 전문가 16명 등 총 41명이 맡았으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됐다.

한 참가 초등생은 “처음에는 걱정됐지만 연습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며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두 번째 참가인데 경험이 쌓일수록 성장하는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ON토론대회는 상대 의견을 존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토론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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