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준설토 투기장, 봄철 깔따구떼 기승 대비 선제적 해충 방역 시행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4-04-18 10:22:00
▲해충방역 부산항건설사무소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신항 준설토 투기장 내 해충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시기를 맞아, 인근 마을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7일 방역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에 조성된 준설토 투기장은 부산신항과 진해신항 개발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투기하여 장래 항만부지로 조성되는 공간으로, 그 면적은 약 280만㎡(여의도 면적은 약 290만㎡)에 달하고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기온이 상승하거나 온난다습한 기후 등으로 해충이 대량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준설토 투기장 내부는 작업자가 출입하기 힘든 환경이기 때문에 이번 방역 작업에는 드론 등을 활용하여 방역을 시행하였다.
또한, 체계적인 방역을 시행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품 시험·연구·분석을 통해 투기장 환경과 발생 해충종에 적합한 방역을 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다.
우봉출 항만개발과장은 “주기적인 해충 모니터링과 선제적 방역시행 등 꾸준한 유지관리를 통해 해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라며,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여 상생할 수 있는 항만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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