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0년 넘게 표류한 선암1지구 준공 해법 찾는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7-31 13:09:21

민관 합동 전담팀 출범…사유지·하천 복개박스 저촉 문제 해결 집중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울산시는 31일 오후 2시 경제자유구역청 3층 회의실에서 장기간 준공이 지연된 선암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전담팀(TF)을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팀 출범은 지난 7월 9일 김상욱 울산시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제시된 ‘실행 가능한 해결방안 마련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방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첫 회의에는 울산시와 남구, 조합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전담팀 구성·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선암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1992년 시작됐다. 모든 공사가 완료됐지만 사유지와 하천 복개박스의 저촉 문제로 현재까지 준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사업 지연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담팀은 울산시와 남구, 조합 등이 참여하는 총 11명의 민관 합동 조직으로 구성됐다. 윤덕중 울산시 도시국장을 단장으로 울산시·남구 관계부서와 조합, 서광·휴먼빌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이 참여한다.

전담팀은 사업 준공 때까지 운영되며, 안건이 발생하면 수시로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과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논의 사항은 △하천 저촉 사유지 매입 및 보상 방안 △공공청사 건립과 연계한 토지 활용 방안 △준공을 위한 행정절차 지원 △공공시설 인수·인계 △주민 의견 수렴 및 민원 조정 등이다.

울산시는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적극행정과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또 전담팀 운영을 통해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을 신속히 조정하고, 조합과 행정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행정이 단순한 관리·감독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에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지원체계로 전환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윤덕중 울산시 도시국장은 “선암1지구는 30년이 넘도록 준공되지 못하면서 주민 불편과 재산권 제약이 이어져 온 장기 미준공 사업장”이라며 “이번 전담팀은 단순한 협의기구가 아니라 사업 정상화를 위한 민관 합동 실행조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와 남구, 조합이 함께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재산권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사업 시행의 기본적인 책임은 조합에 있지만, 행정도 적극적인 지원과 조정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전담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암1지구 사업이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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