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가축전염병 차단 위해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전환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0-17 10:17:08

고병원성 AI·ASF 확산 방지…축산차량 집중 소독 강화 거점소독시설.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이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맞아 방역 태세를 한층 강화한다. 군은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한 소독시설 운영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의성군은 오는 20일부터 단촌면 방하리 30-1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던 시설의 가동 시간을 전면 확대해, 방역 공백 없이 차량 소독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거점소독시설은 축산 농장과 관련 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분뇨나 유기물 등 오염 물질을 완전히 제거해 가축전염병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특히 세척·소독이 어려운 가축 운반 차량의 하부와 전·후·측면까지 철저히 소독해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가축전염병 차단의 핵심은 철저한 차량 소독”이라며 “축산차량 운전자는 반드시 소독 절차를 거친 뒤 농장이나 시설을 방문해 달라. 군에서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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