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 본격 추진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0-14 11:06:25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임진각에서 고랑포구에 이르는 임진강 권역을 대상으로 임진강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기본구상 용역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임진강 국가정원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임진강 국가정원 조성 방향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구상안에는 DMZ의 생태·안보·역사·문화 요소를 융합한 국가정원 조성 구상이 담겼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자연 생태 보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가 조화를 이루는 국가정원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이 활발히 제시됐으며, 시는 이를 반영해 올해 안으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 협의 등 단계별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임진강은 접경지역이라는 규제로 잠재력을 충분히 펼치기 어려웠던 곳”이라며, “민간인통제선 축소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접경지역 주민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실질적인 지원을 보장하며, 임진강의 고유 잠재력을 살린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는 북부 균형 발전과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태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국가정원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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