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국가산단 촛불문화제 끝까지 현장 지켜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2-01 10:05:57

안전사고 대비해 행사 종료 때까지 점검
시민 결의문 낭독에 격려 메시지 전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월 31일 밤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촛불문화제 도중 안전사고나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하기 위해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현장을 챙겼다.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대규모 집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메시지 못지않게 안전이다.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을 둘러싼 시민들의 목소리가 차분하고 질서 있게 표출된 현장에는 이를 뒷받침한 철저한 안전 관리가 있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1일 밤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촛불문화제’가 종료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안전 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행사 도중 안전사고나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반도체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뜻을 담아 결의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참여 시민들을 격려했다. 행사 기간 동안 시와 주최 측, 관계기관이 협의한 안전 관리 계획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촛불문화제는 식전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차분하게 진행됐으며,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시는 주최 측과 경찰, 소방과 협의해 안전관리계획과 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했다. 주최 측은 구역별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동선과 인파 밀집도를 관리했고, 소방서는 비상 출동 체계를 가동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월 31일 밤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촛불문화제 도중 안전사고나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하기 위해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현장을 챙겼다.

시는 영하로 떨어진 기온을 고려해 저체온증 등 한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청 지하 1층과 1층을 개방하고 재난지휘차량을 현장에 배치했다. 야간 시야 확보를 위해 간이 조명 7개를 설치했으며, 인근 병원과 협력해 구급차와 간호사도 대기시켰다.

이상일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반도체 국가산단과 클러스터를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에 단호한 태도를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용인에서 진행돼 온 반도체 프로젝트가 왜 흔들려서는 안 되는지 논리적으로 밝히며 강한 응집력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질서 있게 행사를 진행해 준 시민들과 안전 대책 마련에 힘쓴 주최 측, 시 관계자, 경찰·소방 관계자,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집회와 문화제가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은 분명해진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시민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 그것이 행정의 기본이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메시지와 안전이 함께 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남을 만하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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