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단체 ‘보코하람’ IS에 충성 서약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localsegye.co.kr | 2015-03-09 09:58:42

▲나이지리아 테러단체 보코하람의 지도자 ‘셰카우’용의자가 인터넷상으로 이슬람국(IS) 참가를 선언하고 있다. ©로컬세계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나이지리아 테러단체 ‘보코하람’ 이슬람국가(IS)에 충성 서약을 하고 참가를 선언했다.

일본 후지TV FNN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200여명이 사상하는 등 폭탄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테러리스트 ‘보코하람’의 지도자 셰카우는 7일 인터넷상으로 음성 메시지를 발표 “이슬람국의 칼리프(caliph)에 충성을 맹세한다”며 IS 참가를 공표했다. 

보코하람은 7일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마이도구리’에서 자폭하는 등 4곳에서 테러를 자행, 54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했다.

또 지난 3일에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을을 습격, 적어도 45명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10대 소년·소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조너선 정권은 이달 하순 대통령 선거가 있어 테러집단에 대한 공세를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코 하람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여기고 선거 방해를 예고하고 있어 습격이나 테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