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제2회 추경 477억 원 확정…민생·복지·안전 강화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15 10:51:53
소비쿠폰·복지지원·시설 정비에 집중…일부 사업은 삭감
관악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관악구는 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제2회 추경 예산 477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구 예산은 기존 대비 4.11% 늘어난 1조 2,104억 원이 된다.
추경 예산은 △민생 안정·지역경제 활성화(137억 원) △맞춤형 복지(54억 원) △생활 안전 강화(40억 원)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구는 우선 ▲민생 회복 소비쿠폰 분담금(135억 원)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사업(1억 2,500만 원)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행사 지원(7천만 원)에 예산을 투입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환경개선·운영지원(4억 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산후조리 경비 지원(5억 원) ▲긴급복지(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관악 힐링가드너 양성·도시농업 지원(7,600만 원) ▲미성동 복합청사 내 작은도서관 조성(9,900만 원) 등 주민 체감형 사업도 포함됐다.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도로 유지보수(6억 원) ▲하수시설 정비(2억 원) ▲관악산공원 관리(3억 원) 등이 추진된다. 제1회 추경에서 삭감됐던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사업’(2억 5,500만 원)도 이번에 반영돼 주민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다만 구의회는 제출된 예산 중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1억 2,500만 원) ▲지역신문 발행 지원(1,900만 원) ▲코스모스 정원 조성(1억 원) 등 3개 사업을 삭감했다. 반면 태양광 발전 장치 설치(4천만 원), 별빛내린천 조명시설 보수(2억 원) 등 9개 사업은 신설·증액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경 예산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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