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 인정…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21 09:45:40

시설·경영 현대화·안전관리 등 정책 호평
상인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도 주목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6월 성대전통시장의 ‘안전관리 전국 1위’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시설·경영 현대화, 상권 활성화, 안전관리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등 총 21개 상권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2022년부터 ▲편의시설 확충 ▲경관조명 설치 ▲노후 어닝 교체 등 10건의 시설 개선 사업에 10억4800만원을 투입했으며, 안전분야에도 4억1700만원을 투입해 화재알림시설 설치와 노후전선 정비를 실시했다. 주차 편의 증진을 위해 8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중기부 주관 ‘2025년 안전관리 분야 우수시장 평가’에서 성대전통시장이 전국 1위로 선정되며 시설 개선과 안전 관리 인프라 확충 성과를 인정받았다.

상인들의 경영 역량 강화와 자생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구는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 ▲문화관광형 시장 조성 ▲시장경영패키지 사업 등을 통해 온라인 판로 확대와 특화 마케팅, 시장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또한 배달서비스 이용료와 화재공제보험 공제료를 보조해 상인 부담을 낮췄다.

최근 3년간 신규 지정된 12개 골목형상점가에는 약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인 교육, 브랜딩,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지역 상권 기반을 강화했다. 소비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불법유통 점검을 병행했으며, 지역화폐 ‘동작사랑상품권’도 최근 3년간 총 1228억원 발행해 지역경제 회복을 선도했다.

이와 함께 ‘사당~이수역 일대 상권(18만3332㎡)’을 동작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5년간 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환경 개선, ‘42브랜드’ 개발, 페스타 개최, 점포 개량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와 유동인구 증가를 이끌었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전통시장 상인, 주민, 전문가, 관계 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장 혁신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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