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제35회 문화상’ 정덕문·고유정 수상자 선정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24 09:30:36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제35회 용인시 문화상’ 수상자로 예술 부문에 정덕문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 자문위원, 지역사회봉사 부문에 고유정 C&C미술학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예술 부문 수상자인 정덕문(63) 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용인시 미술계의 성장을 이끌며, ▲용인미술협회 정기회원전 ▲국제아트교류전 ▲움직이는 미술촌 ▲용인아트체험페스티벌 ▲용인시학생미술사생대회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또한 무료 전시와 시민참여형 체험행사, 학생 대상 미술대회 등 공익 예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며,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역사회봉사 부문 수상자인 고유정(44) 씨는 보정동 터널 벽화 프로젝트(총 200m)를 기획해 250여 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 벽화 개선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자선 전시회를 통한 수익금 기부,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한 예술체험 운영, 장애아동 미술 교육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7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문화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두 분 수상자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열정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용인의 문화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고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용인시 문화상은 지역 향토문화 발전과 민족문화 향상, 문화예술도시 위상 제고를 위해 1991년 제정돼, 매년 예술 및 봉사 분야에서 공로가 큰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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