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낙엽이 쓰레기가 된 거리,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깨끗하게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18-11-22 12:51:03

‘클린 로드 데이’ 성서산업단지 낙엽수거 자원봉사활동 펼쳐

▲대구 달서구 제공.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달서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성서산업단지 일원에서 지역 주민 등 자원봉사자 1000여 명이 참여해 ‘클린 로드 데이’ 성서산업단지 낙엽수거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낙엽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지만 방치하면 건조한 날씨에는 화재발생 우려가 있고, 비가 오면 낙엽이 배수로를 막으며, 젖은 낙엽에 보행자가 미끄러질 수 있어 많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성서산업단지는 환경미화원 자체 인력만으로는 다량으로 발생하는 낙엽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달서구는 2012년부터 ‘달서 클린 로드 데이’를 운영해 지난 해까지 808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낙엽수거 자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는 지난 10월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 모집한 청소년, 가족, 기업체, 공무원, 민간 봉사단으로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성서산업단지 이면도로 낙엽수거에 힘을 보탠다.


오전 10시 성서체육공원에 모여 낙엽수거 요령을 안내받고 본격 활동 전 체조로 몸을 풀고 12개 구역으로 나눠 낙엽수거 활동을 펼친다.


봉사활동 후 수거한 낙엽은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인근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낙엽으로 만든 퇴비는 토지 정화 능력이 뛰어나 특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유리하고 낙엽처리비용도 절감되며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의 효과도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봉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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