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네오 셰프와 함께하는 부산 감동한 끼’ 평가시식회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15 10:15:24
[2025. 10. 22.(수) 12:00 램지레스토랑 「네오(Neo) 부산셰프 프로젝트 발대식」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15일 낮 12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네오(Neo) 셰프와 함께하는 부산 감동한 끼’ 평가시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네오(Neo) 부산셰프 프로젝트’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조리 전공 청년 셰프 15명은 직접 기획·조리한 창작 코스요리를 시민평가단과 전문평가단에 선보인다.
청년 셰프들은 프로젝트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조리 기법과 식재료 철학을 바탕으로 생선알 소스를 곁들인 삼치구이, 문어를 활용한 전채요리와 샐러드, 밤을 이용한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코스 메뉴를 준비했다.
시민평가단은 부산시민상 수상자, 응급구조 시민, 헌혈 다회자, 장기기증 유가족 등 지역사회에 헌신한 시민들로 구성됐다. 전문평가단은 대학교수, 미식 콘텐츠 기획자, 외식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메뉴 완성도와 스토리텔링,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시식회는 지역사회 공헌자와 전문가에게 ‘감동의 한 끼’를 제공하는 동시에, 청년 셰프들이 지닌 재능을 시민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요리 발표회를 넘어 배움과 표현, 평가, 성장이 이어지는 부산형 미식 인재 양성 모델을 보여주는 행사로 평가된다.
한편 ‘네오 부산셰프 프로젝트’는 지역 유명 셰프와 영산대, 대동대, 동의과학대 등 부산지역 3개 대학 조리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현장 중심의 차세대 미식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약 2개월간 지역 식재료 철학과 코스요리 구성, 서비스 매너 등 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지역사회 공헌자에게 헌정하고 평가받는 이번 시식회는 부산이 지향하는 미식도시의 품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청년 셰프들이 지역 식재료의 가치와 이야기를 시민과 나누는 스토리텔링형 미식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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