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교통 숨통…광안대교 접속도로 개통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22 09:26:23

412억 투입해 신시가지~센텀시티 연결
혼잡 시간대 교통량 30% 감소 기대
연간 경제효과 36억 원 추산
위치도 및 전경사진 위치도.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22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올림픽공원에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개통식을 열고,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도로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공사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는 해운대구 신시가지와 센텀시티를 잇는 사업으로, 2017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2023년 본 공사에 착수했으며, 총사업비 412억 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해 올해 준공했다. 시는 야간작업과 도로 부분 통제 방식을 병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가운데, 계획된 공기를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신시가지에서 원동 나들목(IC) 교차로까지 이동 시간이 약 1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상습 정체 구간인 수영강변대로와 해운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해운대 일대 교통난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의 종합교통영향 분석 결과, 개통 이후 오후 6~7시 혼잡 시간대 수영강변대로 통과 차량은 기존 약 2만2천 대에서 1만6천 대 수준으로 6천600여 대 감소하고, 도로 혼잡도는 약 30%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통행 시간 단축과 운행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고려한 연간 경제적 편익은 약 36억 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올해 2월부터 광안대교 스마트톨링시스템이 전면 시행되며 벡스코 요금소가 철거된 데 이어 이번 접속도로까지 개통되면서 센텀시티 일대 교통 흐름은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초 개통 예정인 만덕~센텀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와의 연계 효과도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공사 기간 동안 교통 통제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광안대교 접속도로 개통으로 해운대 일원의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시민 이동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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