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3개 동,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행사 활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20 08:32:24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 삼수동·상장동·구문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8~19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행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각 동의 협의체는 주민과 사회단체의 참여 속에 김장김치와 연탄을 직접 전달하며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모았다.
삼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진행
삼수동에서는 삼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삼수자율방범대, 삼수사랑나눔회 등 지역 사회단체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700kg과 지역산 고춧가루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됐다.
권오형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 자원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설비 김영수 대표가 후원금 50만 원을 기탁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상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탄온정 나눔행사’ 실시
상장동에서는 지난 19일 ‘상장동 연탄온정 나눔행사’를 개최, 지역 내 저소득 취약가구 3곳에 연탄 300장씩 총 900장을 전달했다. 상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명이 월드비전 태백후원이사회 후원으로 연탄을 운반하고 배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겨울철 생활 여건도 점검했다.
손원길 민간위원장은 “추운 겨울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문소동,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눔 행사’ 실시
구문소동에서는 같은 날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 관내 취약계층 80세대에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김준근 민간위원장은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따뜻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근 동장은 “김장뿐 아니라 밑반찬과 삼계탕 나눔까지 꾸준히 봉사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 ‘사랑의 행복바구니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삼수동·상장동·구문소동의 나눔 행사는 지역사회가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태백시의 따뜻한 겨울나눔 문화를 한층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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