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세계가 주목할 K-도시’ 도약 위한 미래도시 포럼 개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25 10:23:37
‘동작구형 미래도시 정책 포럼(DFPF)’ 포스터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세계가 주목할 K-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구는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신청사 4층 대강당에서 개발 전문가와 구민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작구형 미래도시 정책 포럼(DFPF)’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각종 개발·정비사업을 발판으로 지역 공간 구조를 재정비하고, 구릉지라는 지형적 한계를 동작구만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1부에서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의 아시아 총괄 파트너 ‘크리스 반 두인’이 ‘미래 도시를 위한 도시건축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비롯한 유럽·아시아 주요 도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사례와 건축 철학을 공유하며 동작구 발전 방향도 제언할 예정이다. 강연은 참석자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세계적인 K-도시, 동작의 길’을 주제로 심층 논의가 펼쳐진다. 부동산·도시 분야 권위자인 권대중 한성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찬규 동작구청 도시교통국장이 ‘2045 동작구 종합발전기본계획’을 설명한다. 이어 심형준 DA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파트대표와 민간 전문가 6명이 패널로 참여해 도시계획, 건축, 개발 측면에서 세계 최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조건과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구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논의와 전문가 제언을 향후 도시기본계획, 정비계획, 구릉지 개발모델 수립 등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동작의 미래 지도를 세계적 시각에서 새로 그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구릉지라는 물리적 제약을 넘어, 동작을 ‘세계가 주목하는 K-도시’로 만들기 위해 과감하고 입체적인 도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