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로 어린이 안전 강화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1-11 08:14:46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박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처인구 역북동 함박초 앞 어린이보호구역(동원우미삼거리 인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설치공사에 착수, 10일 공사를 시작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등‧하굣길 어린이 통행량이 많고 차량 통행이 잦은 역북동 803번지 일원으로, 보행자와 차량 간 접촉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 움직임과 차량 접근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교통량·보행량 정보를 수집·분석한다.
축적된 정보는 향후 교통안전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되며, 무단횡단이나 돌발상황이 감지되면 신호 시간을 자동 연장하거나 음성경고·우회전 경고표시를 작동시켜 운전자에게 즉시 위험을 알린다.
또한 신호등에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부착해 보행자가 남은 신호시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통관제 CCTV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아이들의 교통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지역 내 28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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