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무등록 대부업체 대대적 단속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6-03-07 08:16:17

▲강남구 특별사법경찰관이 고출력 오토바이를 이용해 명함 크기의 전단지를 뿌리는 불법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 강남구는 무등록 대부업체의 불법 대부와 광고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친다.

강남구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법률 개정으로 대부업체에 대한 수사권한을 부여 받아 단속에 나서 무등록 대부업자와 무단 전단지 배포자 11명을 검거해 지자체 중 최대의 성과를 냈다.

무등록 대부업체는 주로 강남구 주택가 원룸 등에 1~2달 월세로 짧게 머물면서 고출력 오토바이를 이용해 명함 형태의 불법 대부업 광고 전단지를 업체당 하루 5000장에서 1만장까지 상가밀집 지역과 주택가에 대량 살포하고 있다.


이들은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고금리를 적용하고 불법 채권추심과 전단지로 도시미관을 행취는 등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구 관계자는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불법 대부업 전단지 불편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최우선적으로 단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무등록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한다는 방침이며 적발된 대부업체 운영자에 대해서는 형사입건은 물론 행정처분, 세무조사까지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