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에 최대 1억 원 특별자금…부산시, 이자 부담 덜어준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2-10 08:24:53

정책자금 대출에 이자 2.5% 지원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체감 물가 안정 기대
착한가격업소 참여 확대 위한 유인책 강화
착한가격업소 정책자금 지원 업무협약 사진.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고물가 속에서도 가격 인하 노력을 이어온 업소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더해진다.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춰 경영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 효과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 체감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시 지정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정책자금 특별지원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특별지원은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은행 간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시 지정 착한가격업소로 확인되면 최대 1억 원 한도의 정책자금 대출과 함께 업소가 부담하는 이자 가운데 2.5%를 시가 지원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정책자금 평균 금리를 기준으로 할 경우, 1억원 대출 시 연간 약 500만원 수준의 이자 부담 가운데 일반 소상공인은 연 150만원, 착한가격업소는 연 25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출 상환 방식은 5년 원리금 균등상환 또는 1년 거치 후 4년 분할상환 등 업소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소상공인의 폐업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자금 조달 비용 경감이 가장 직접적인 지원책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 유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지정 확대와 참여 활성화를 통해 상생 노력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착한가격업소 정책자금 지원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연말까지 가능하다. 관할 구청에서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부산신용보증재단 상담을 거쳐 협약된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통해 시민 생활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격 인하를 요구하기보다 ‘유지 노력’에 보상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착한가격업소 정책의 지속 가능성은 금융 지원의 실효성에 달려 있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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