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복도로 찾아가는 ‘AI·디지털 문해교육’…어르신 디지털 격차 줄인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8-20 09:27:38
영도·서구·동구 등 25곳서 일상생활 맞춤형 AI 교육
디지털조력자 50여명 양성…학습자 150여명 참여
성인 문해교육 기관 74곳 선정…광역지자체 중 최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이 산복도로와 원도심 등 교육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인공지능(AI)·디지털 문해교육에 나선다.
부산시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찾아가는 AI·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 신규 운영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글햇살버스는 교육 취약지역을 찾아가 성인에게 한글과 디지털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부산을 포함해 전국 10개 시·도로 운영 지역이 확대됐다.
부산시는 초고령 도시 특성과 산복도로의 지형적 한계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모델을 제안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비 6000만원을 더해 모두 1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오는 9월부터 ▲전문 강사 양성 ▲골목교실 운영 ▲이동형 체험 및 성과 확산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디지털조력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강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수법과 디지털 상담, 현장 코칭 등을 교육해 전문 강사단을 구성한다.
이어 영도·서구·동구 등 산복도로와 어촌마을을 포함한 평생교육 소외지역 25곳에서 15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약봉투를 AI 렌즈로 확인하거나 병원 예약 앱을 이용하는 등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중심이다.
학습자들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화전도 마련한다. 이동형 한글햇살버스가 지역 곳곳을 찾아가 주민들이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시는 성인 문해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올해 교육부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에서는 부산 지역 74개 기관이 선정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하게 됐다. 확보한 국비는 5억7500만원이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산복도로 곳곳까지 찾아가는 교육으로 디지털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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