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소규모 음식점 주방 환기시설 교체비 지원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14 07:29:46

미세먼지 저감·위생 개선 위해 최대 100만 원 보조

관악구 일반음식점 주방환기시설 교체 모습.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소규모 일반음식점의 주방 환기시설 교체비를 지원하며 건강한 외식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식당 조리장의 노후 환기시설을 개선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위생 수준을 높여 쾌적한 먹거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3월 1차 공고에서 22개 업소를 선정해 지원했으며,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혜택을 확대하고자 이번 2차 공고를 통해 추가 지원에 나선다.

신청 대상은 영업장 면적이 100㎡ 이하이고, 영업신고일(지위승계 포함)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음식점이다. 다만 유흥업소, 단란주점, 최근 1년 이내 식품 위생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등은 제외된다.

구는 철저한 현장 조사를 거쳐 선정된 업소에 대해 노후화와 오염이 심한 후드, 덕트, 환풍기 등 환기시설 교체 비용과 기름때 제거 등의 청소 비용을 지원한다. 업소별 총 사업비의 90% 범위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보조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소규모 음식점의 환기시설 교체 지원으로 기름 찌꺼기 등 위생 위해 요소를 해결하고 구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영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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