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립경국대 의대 유치 확정… 2030년 첫 신입생 입학 목표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11-05 01:01:53
경북도청 신도시 13만 362㎡ 부지에 조성,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기대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확정'을 공식 발표했다. 교육부가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신설 대학으로 선정하면서 경북의 오랜 숙원이던 국립의대 유치가 결실을 맺었다.
이번 성과는 경북도와 안동시, 국립경국대, 예천군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하고, 시민과 정치권의 오랜 노력이 경북의 열악한 의료 현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로 이어진 결과다.
국립의대 설립 움직임은 2013년 시작됐다. 당시 국립안동대(현 국립경국대)가 의과대학 신설 TF 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보고서를 마련해 설립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후 경북도와 안동시, 국립경국대는 정부와 국회를 잇따라 찾아 경북 북부지역의 의료 현실과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역 의견을 전달해 왔다. 지난 8월 20일 교육부에 제출한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앞으로 의대 설립과 운영의 기반으로 활용된다.
지역사회의 호응도 컸다. 2022년부터 이어진 대시민 서명운동에는 2만 6천여 명이 참여했고, 국회 토론회와 포럼도 꾸준히 열렸다.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범시민 유치 촉구 활동에도 1만여 명이 함께했다.
신설 의과대학은 경북도청 신도시 내 13만 362㎡ 부지에 조성되며 2030년 개교가 목표다. 입학정원은 40명이고,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도 함께 건립된다. 의대와 교육병원이 연계되면 교육·진료·의료인력 양성이 지역 안에서 이뤄지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안동시, 국립경국대, 예천군 등과 협력해 대학과 교육병원 건립, 교원·의료인력 확보, 학생과 교직원 정주 여건 조성 등 개교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의 바이오·백신산업과 의학교육·연구 기능을 연계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국립 의과대학 신설은 안동시민과 경북도민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순간"이라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과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의 의료격차를 줄이고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의료 기반을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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