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몰 개관 12주년 기념
도심 속 지친 시민 휴식처 제공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에 이어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속의 명품 전시·컨벤션센터로서 이름을 알린 코엑스가 이번에는 고객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문화명품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최근 코엑스는 코엑스몰 개관 12주년 기념 및 무역센터 명품 콤플렉스 시행을 위한 8경을 선정, 친환경·경제·문화 복합단지로서 고객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랜드마크를 선언했다. 

이번 코엑스 8경을 통해 지역의 문화상품들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관광객 유치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한류스타인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가 출연 중인 드라마 ‘사랑비’에서 피아노 분수광장을 배경으로 한 키스신은 ‘윤아 3단 분수 키스’라는 주제로 인터넷포털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코엑스 8경 중 ‘맥’은 5개의 기둥에서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는 형상으로 무역센터의 상징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울의 반지’는 무역센터의 비즈니스 등과 관련된 성공약속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도약’은 인간이 처한 실존으로서의 모습, 상황 속에서의 자기존재에 대한 확인의 형상을 나타냈다. ‘G20광장’은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기념광장의 의미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엑스 동문’은 첨단 비즈니스 인프라를 두루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의 메카이자 외식,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지하 복합 쇼핑문화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밖에 ‘밀레니엄광장’을 비롯해 도심 속 일반인들에게 지친 일상속의 평온함을 안겨주는 ‘봉은사’, 첨단 기술로 이루어진 ‘피아노 분수 광장’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10월 말까지 분수 행사(SHOW)를 비롯,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도심 속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안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새로이 선정된 코엑스 8경은 사진 촬영이 용이한 위치에 포토 스팟을 설치했으며, 코엑스몰 이벤트와 연계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윤종우 기자 ydsik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