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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처럼 뒤덮은 이 일대의 억새를 바라보면 그 광활함에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억새 바다의 광활함과 더불어 그 물결의 기세가 대단해 쓰나미처럼 들이닥쳐 와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을이라는 심연의 바닷속으로 휩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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