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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자원연구소 동백나무 기술이전 사진.(전남도 제공) |
[로컬세계 한세혁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3일 여수 소재 ㈜엘엔케이네이처(대표 김광진)에 ‘동백나무 항진균용 조성물’ 기술을 이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전한 특허기술은 동백나무 잎 추출물이 피부질환 원인균(말라세지아속 진균)의 활성을 억제시켜 비듬, 지루성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해주는 기술이다.
동백나무는 11월부터 4월까지 꽃이 피는 차나무과다.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지만 씨앗에서 추출된 기름을 활용한 산업적 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잎을 활용한 동백 산업화가 기대된다.
㈜엘엔케이네이처는 여수시에 위치한 동백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주요 품목은 동백오일이며, 여수시와 ‘여수동백화장품 생산판매사업 위수탁 계약’을 통해 매년 약 3천에서 4천kg의 동백 씨앗을 수급받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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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천연동백오일. |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식의약 분야 활용을 위해 동백 잎과 과피 등의 채취시기별 성분을 비교분석하고, 종자의 항천식과 면역증진 효과 등을 입증해 13건의 특허기술을 확보했다. 이와함께 중앙부처 R&D 과제 발굴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김광진 ㈜엘엔케이네이처 대표는 “동백을 활용한 지역 특화상품 개발 및 국내외 판매를 통해 전남 동백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겠다”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허기술을 개발한 백효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연구사는 “임업 현장에 더욱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기술개발 및 지원에 매진하겠다”며 “임업농가와 산업체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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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마스크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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