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첨단기술 활용 교육환경 개선, 교육혁신 선도할 것
▲춘천 한샘고에서 열린 학교형 튀김 로봇 시연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글·사진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시 신북읍 한샘고등학교 조리실 및 급식실에서 29일 'ESG 선도경영, 학교형 튀김로봇 시연회'가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 및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영욱 교육위부위원장, 이승진 교육위원, 김희철 교육의원, 조동준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소통관, 박재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장, 정유정 교육공무직노조 강원지부장, 이정숙 강원도영양사회장, 김상기 강원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이희정 춘천시학부모회협의회상임대표, 8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튀김 로봇의 조리 시연을 보고 있는 신경호 교육감(왼쪽에서 두번째)과 급식종사자들. |
행사에 앞서 조리실에서 튀김 로봇의 시연회가 진행됐다. 시연을 지켜 본 신경호 교육감은 “한샘고에서 시범 운영하고 장점이 많으면 도내 학교로 확장 할 것”이라며 “급식종사자들이 튀김 음식 조리 과정에서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위험한 일에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사말 하는 신경호 교육감. |
신경호 교육감은 “시연을 지켜 보니 너무 좋다. 학생들은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받고 급식종사자들은 근무 환경 개선의 혜택을 볼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헌신한 급식 종사자들께 감사한다. 학교를 방문하면 급식소를 먼저 들어가본다. 종사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교육청의 방향은 급식종사자들이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것이다. 튀김 로봇이 일하는 동안 덜 위험하고 효율적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희망하는 학교에 튀김 로봇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예산을 세우겠다. 돈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말 하는 한세훈 한샘고 교장. |
한샘고 한세훈 교장은 “급식종사자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튀김 로봇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며 “3월에 튀김 로봇에 대한 의뢰를 받고 영양사와 급식종사자들과 협의해 설치했다. 화상이나 근골격계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어 장점이 많다. 아이들이 살 찔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이영욱 도의원. |
이영욱 도의원은 “꿈을 키우는 아이들의 성장기에 균형있는 영양보충은 중요하다”며 “학생들은 즐거움을 급식소에서 찾는다. 학생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다. 도의회에서 ESG경영활성화에 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종사자들은 생명 밥상을 차려주시는 분들이다. 튀김 로봇이 이분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를 경감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사하는 류정훈 대표이사. |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급식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논산훈련소의 MZ 세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병과는 취사였다.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은 로봇에게 시키고 행복하게 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튀김 로봇은 강원도가 가장 먼저 선택했다. 더 많은 곳으로 전파하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기증사 하는 서재현 대표이사. |
서재현 977로보틱스 대표이사는 기증사를 통해 “튀김 로봇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 화상과 근골격계 질환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튀김 로봇 기증은 우리 기업의 미래에 대한 투자다. 학생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흥미를 갖고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 대표이사는 “우리 기업은 강원도에서 강원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형 튀김로봇 기증식이 진행되고 있다. |
▲한세훈 교장, 신경호 교육감, 교육청 관계자 등이 튀김로봇이 만든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
㈜977로보틱스가 기증한 로봇은 학교 급식 현장에 특화된 첨단 협동 로봇으로, 인력을 보조하여 업무를 경감 하는 효과가 있다. 도교육청의 ESG경영 이념에 부합해 급식종사자의 유증기 흡입, 근골격계 질환,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튀김 로봇은 AI 기술로 최적의 조리 온도와 시간 설정, 식단별 제품 추천이 가능하다. 근로자 업무경감은 물론, 학생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여 관련 분야 인재 양성과 지역 첨단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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