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멸구 피해 현장을 둘러 보고 있는 강진원 군수 (사진=강진군 제공)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이 벼멸구 피해 방제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19일 도암면 성자마을 일대에서 담당 공무원, 농업인들과 함께 벼멸구 피해 현장을 찾아 적기 방제를 위한 영농 기술지원에 총력을 다 하라고 지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현재 피해를 주고 있는 벼멸구는 중국 남부 및 동남부 지역에서 6월 30일과 7월 6일 다량 비래한 이후 고온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2∼3세대를 거치며 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해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벼멸구는 주로 수면 위 10㎝ 이내 볏대에 집단으로 서식하고 볏대를 흡즙해 줄기와 이삭 전체가 고사하는 피해를 준다.
피해가 심한 경우 벼가 국소적으로 폭탄 맞은 듯 주저앉으며 이는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가장 효율적인 방제 방법은 볏대 아랫부분까지 약제가 들어갈 수 있는 분제 제형의 살충제(등록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군은 올해 벼멸구 피해 예방을 위해 초기 개체 수 감소를 위한 약제구입비 6억8,000만원을 조기 지원했으며 전 읍면 현수막, 언론홍보, SMS 문자, 카카오톡 알림, SNS 홍보, 전체 마을 앰프 방송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벼멸구 방제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영농기술지원을 실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