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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도쿄 긴자, 방문객들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사진= 이승민 특파원) |
[로컬세계 이승민(李勝敏) 특파원] 일본 정부가 10개월 만에 외국인 입국 규제를 완화한다. 이달 8일부터 비즈니스 목적과 유학생의 신규 입국이 허용될 예정이다.
비즈니스와 유학 목적의 입국자들에 대한 각종 방역 규제는 대폭 완화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여부에 관계없이 격리 기간은 최단 3일로 대폭 단축된다. 또한 격리 기간 이후 대중교통 이용과 회식 등의 자유로운 외출 역시 가능해진다.
기업의 출장 인력과 유학생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이다. 사업 목적의 단기 체류자와 유학생, 기능실습생 등이 해당한다.
일본 당국은 해당 입국자를 받아들이는 기업과 대학 등에 방역 관리를 일임하는 조건으로 입국과 자국 내 활동을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하루 입국 상한 규모를 이달 하순부터 기존 3500명에서 5000명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관광객은 이번 입국 규제 완화 대상에서 제외지만 향후 단계적으로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8월 하루 2만 6천여명에 달했으나, 최근 200명 대로 뚝 떨어진 상태다.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일 기준 22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대비 89명이 줄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11명 감소했다. 아키다, 나가노를 비롯한 17개 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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