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연합전력과 전 통합방위요소 참여해 RSOI 지원시설 방호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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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작전사 예하 53사단 장병들과 한미 민·관·군·경·소방이 통합해 UFS연습의 일환으로 RSQI지원시설에 대한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53사단 제공 |
[로컬세계 부산=김의준 기자]육군 제53보병사단 코끼리여단은 30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의 일환으로 한미 연합전력과 민·관·군·경·소방 등 전 통합방위요소가 참가한 가운데 RSOI 지원시설에 대한 연합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美 19지원사령부 등 연합전력과 부산광역시, 연제구청, 동래구청,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연제경찰서, 동래소방서, 동래보건소, 53사단 코끼리여단, 53사단 기동대대·공병대대·군사경찰대·화생방대대, 공군 5비행단, 제2작전사 예하 제21항공단 등이 참가해, 적 무인기 및 화생방 테러, RSOI 지원시설 외곽에 대한 적 공격 및 침투, 차량을 이용한 고속침투 및 폭발물 테러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상황과 연계해 실전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훈련은 적 무인기 및 화생방 테러상황으로부터 시작했다. 軍은 방공레이더와 RF스캐너, TOD를 활용해 미상물체의 접근을 식별했고, 적이 무인기를 이용해 자폭테러를 시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군은 발칸과 신궁으로 대공사격을 실시하고, 경찰특공대가 재밍건(Jamming Gun)으로 적 드론의 신경망을 마비시키는 한편, 아군 드론이 적 드론을 충돌하여 낙하시킴으로써 상황을 종결시켰다.
이에 적은 재차 무인기를 이용해 연기가 발생하는 폭발물을 투하했다. 아군은 화생방 테러로 판단하고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과 화생방대대 지역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 : CBRN Regional Special force Team)는 신속히 드론 정찰로 화생방 오염지역을 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통합 인체제독소를 운용해 부상자를 구호했다.
동래소방서 진압팀도 살수차로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으며, 군 의무대와 동래보건소는 합동으로 부상자를 신속하게 후송했으며, 군 기동타격대가 출동해 은거해 있는 적을 소탕했다.
다음으로, RSOI 지원시설 외곽에 대한 적 공격 및 침투가 예상된다는 첩보가 접수되어 한·미 연합전력은 신속하게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한·미는 전술차량을 이용 연합 기동순찰과 사회안전망 및 예비군 목진지를 통합운용하여 적 특수작전부대가 시설에 접근하는 것을 조기에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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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3사단 제공 |
이에 한미 양군은 기동타격대를 투입하고 53사단은 추적격멸 TF(기동대대, 군사경찰 대테러특임대)를 추가 운용하는 한편, 경찰특공대 등 통합방위요소도 협조된 작전을 실시함으로써 건물 내부로 침투하는 적을 모두 소탕했다.
이어 적은 차량을 이용하여 검문소를 강행돌파하고 폭발물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적은 한미 양군이 운용하는 연합검문소를 차량으로 고속돌파하려 했으나, 우리 군의 차륜형장갑차와 미군의 험비차량에 의해 차단되어 도주했다.
그러나 이 또한 퇴로가 차단되어 한·미 기동타격대에 의해 제압되었다. 이후 공병대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 Explosive Hazards Clearance Team)과 공군 및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 : Explosive Ordnance Disposal)이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한·미 양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복합적이고 다양한 위기상황에서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한편, 전구 상황과 연계한 통합방위대응 능력도 한 차원 격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PS-LTE)를 활용해 현장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가시화하여 군을 비롯한 지자체 및 유관 기관이 실시간 현장 상황을 공유한 가운데 통합된 상황조치를 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53사단 코끼리여단 2대대장 최영민 중령은 “정부부처의 전시대비 상황과 연계한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은 물론,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훈련 또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전력의 힘이자 출발지인 부산을 더욱더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美 498전투유지지원대대장 류선 중령은 “부산은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한미 양군이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곳이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전술개념을 공감하고 연합전력이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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