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라남도 담양군은 성남시 호남향우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담양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8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1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기탁식은 담양군청에서 진행됐으며, 최대호 회장을 비롯한 향우회 관계자 4명이 직접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고향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성남시 호남향우회는 약 2,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고향과 지역사회에 꾸준한 애정을 보내고 있는 대표적인 향우회다.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당시 구호물품 기탁, 2020년 전남 구례 수해 현장 봉사, 2024년 4월 산청 산불 피해 기부 등 전국 각지의 재난 현장에 발 빠르게 도움을 전해왔다.
최대호 회장은 “이번 기부가 담양군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군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전해주신 기부금은 피해 복구와 군민 생활 안정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총 440억 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었으며, 전라남도에서 가장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정 기부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오는 9월 30일까지 1억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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