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선-후배 영양교사들의 애정으로 운영
[로컬세계= 김병민 기자] 경기도 관내 뜻을 같이하는 영양교사들이 모여 급식운영과 영양·식생활 교육 자료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낌없이 주는 교육급식 정보 나눔방’ 웹하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이제 막 영양교사 임용 시험을 보고 학교에 처음 발을 내 딪는 후배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자 하는 선배들의 마음으로부터 시작했다. 정보 나눔방의 운영비도 선배들의 릴레이 기부로 운영된다.
나눔방 명칭은 후배들에게 때로는 동료들에게 급식 운영과 영양교육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모두 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이름도 ‘아낌없이 주는 교육급식 정보 나눔방’으로 정했다.
이 자료방에는 영양교사 개인 자료도 공유하지만, 2016년~2020년 기간에 경기도영양교사회의 연구활동을 통해 만든 많은 업무자료와 영양·식생활 교육자료, 전국 타시도 영양교사들의 급식운영 관련 자료도 함께 탑재되어 영양교사의 업무경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급식 정보 나눔방 개설하기 위해서 기부에 동참한 경기도의 한 영양교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소통의 부재로, 영양교사들 간의 결속력도 약해지고 학교마다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많은 업무에 어려움이 컸다"’는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30년차 경력의 영양교사는 “후배 사랑을 먼저 나서서 실천하고 선후배 간의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 그리고 경기도 내 모든 영양교사, 학교영양사 간의 끈끈한 결속으로 학교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2020년 경기도영양교사회에서 자료 공유를 위한 웹하드를 운영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최근에는 운영을 안하고 있어서 아쉬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 릴레이를 통해 영양교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료 나눔 기부를 주도하고 있는 신인순 영양교사(시흥 조남중)는 “30년차 선배들의 웹하드 운영 기부는 경기도영양교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바라는 선배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기도 하다며. 경기도 내 영양선생님들이 학생의 건강한 교육급식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열정을 되찾자는 의미이다”라고 애정 담긴 이야기를 했다.
한편 ‘아낌없이 주는 교육급식 정보 나눔방’에는 영양선생님들의 업무에게 필요한 모든 자료(식단작성 노하우, 맛있고 건강한 레시피, 초·중·고별 영양교육 자료, 업무효율과 업무경감을 위한 행정업무자료 등)를 담아, 경기도 내 모든 영양선생님들에게 열어주고 쉽게 자료를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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