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에서 2일 열린 ‘충청북도 우수농산물 직거래 구매상담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충청북도가 함께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유통 판로 확보에 나섰다.
이번 상담회는 aT의 ‘지자체 연계 우수농산물 직거래 판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도와 협력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와 판로 다변화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영동군, 진천군, 음성군 등 6개 시·군에서 추천한 7개 생산단체가 참여했으며, 국내 주요 급식·식자재 유통사인 삼성웰스토리와 현대그린푸드가 구매상담에 나섰다.
상담 현장에서는 △사과 △쌀 △샐러드 채소류 등 충북의 대표 농산물을 중심으로 공급 가능성과 물류체계에 대한 실무 협의가 활발히 이뤄졌으며, 기업과 생산자 간 실질적인 연결이 추진됐다.

특히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력과 품질 경쟁력이 주목받으며, 참여한 유통사 관계자들은 향후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상담회를 마친 한 생산자는 “충청북도 농산물이 대형 유통망에 진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얻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지역 농산물의 전국 유통을 위해 지자체, 기업, 공공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이 대기업 인프라를 통해 전국 각지의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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