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17일 새벽부터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과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되어 17일 00시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때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 연안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활동에 들어간다고 16일 오후에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 등으로 지속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이다.
부산해경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을 강화하여 낚시어선,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장기 계류선박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해양경찰 파・출장소 전광판과 지자체가 운용하는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한 안전사고 위험 예보, 보도자료와 안전수칙을 배포하는 등 국민들에게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로 갯바위나 방파제 월파, 해안산책로 등 저지대 침수 위험이 높으니, 낚시객 등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특히,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예・부선, 항행선박, 조업어선은 기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입항 및 피항하고, 장기계류 선박 소유자는 화재, 침수, 오염 등 해양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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