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2025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누림’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천변마을 손놀이 마실이 8월에도 이어졌다.

담양문화원이 주관하고 천변리 정미소 갤러리를 거점으로 한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마을의 모습을 그리고 꾸미는 생활미술, 공예 프로그램이다.

이달에는 ‘우리마을 그림지도 만들기’와 ‘골목길 꾸미기’가 진행되었다. 그림지도는 마을 회관을 중심으로 주요 지점을 스케치하고 채색한 뒤, 이를 대형거울에 아크릴로 옮겨 전시하는 공동작업으로 완성됐다.

골목길 꾸미기 활동에서는 담장과 지붕 화단 모형을 재현하며 담장 아래에 꽃과 나무를 만들고 과거의 장날 풍경과 추억을 함께 했다.

강성남담양문화원 원장은 “이번 활동은 마을의 정체성과 공동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뜻깊은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손 끝에서 나온 작품들이 마을 곳곳에 스며 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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