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효율성과 시민 서비스 향상 기대
법령 질의·문서 요약·보고서 초안 작성 분야 수요 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는 추진 중인 ‘AI 특례시’ 비전에 힘을 실어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는 지난 8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비서(어시스턴트) 도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412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AI 활용 현황과 의견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이미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직원의 96%가 ‘AI 비서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해 행정 혁신을 위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령·지침·내부 규정 질의 응답(93%), 정보 검색(93%), 문서 요약(93%), 보고서·공문 초안 자동 생성(91%) 등에서 필요성이 높게 조사됐다. 이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행정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적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AI 비서 도입의 기대 효과로는 반복·단순 업무 자동화를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74%), 문서 초안 작성 시간 절감(69%) 등이 꼽혔다. 이는 행정 효율뿐 아니라 시민 서비스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며 AI 비서 도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다각도로 살펴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AI에 높은 관심과 적극적 활용 의지를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일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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