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 도립공원 합동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확대
육상에서 시작되는 해양쓰레기 문제 알리며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

마이산도립공원 일원, 「바다의 시작」 캠페인 홍보.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 캠페인 ‘바다의 시작’을 전북·전남 도립공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해양으로 흘러가는 우수관 내 쓰레기를 막아 바다 오염을 예방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개최된 ‘호남권 자연공원 협의회’ 후속 조치로,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월 16일 마이산도립공원을 시작으로 17일 두륜산도립공원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와 내장산·다도해해상·월출산·무등산동부 국립공원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5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도립공원 내 우수관의 담배꽁초, 낙엽 등 쓰레기를 청소하고 38개소 우수관 바닥에 ‘바다의 시작’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종이 피켓을 활용해 해양쓰레기가 육상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캠페인 취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오유림 서부지역본부 경영지원부장은 “국립공원을 넘어 도립공원까지 캠페인 범위를 넓혀 자연공원 보전 활동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공원 간 소통을 강화해 기후위기 대응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환경 캠페인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육상 우수관에서 시작되는 해양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서부지역본부는 앞으로도 도립·군립공원과 협력해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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