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존·워터존·이벤트존 등 구역별 맞춤형 안전관리 추진
폭염 대비 살수차·그늘막도 확대 배치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 화천군이 오는 8월 1일부터 사흘간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화천토마토축제’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군은 축제 기간 중 행정, 경찰, 소방, 응급의료 인력들이 상시 근무하는 ‘현장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운영본부와 각 부스에 안전책임자를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일 오전 사내면사무소에서 전담 안전관리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축제 하루 전인 7월 31일에는 경찰과 소방, 행정, 전기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점검이 현장에서 실시된다.
축제장 내 각 구역별로는 맞춤형 안전 조치도 시행된다. 공연존에서는 관람객 밀집에 대비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구급차 및 안전요원을 배치하며, 야간 공연 시에는 별도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이벤트존은 프로그램 참여자 수를 조정하고, 밀집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가 이뤄진다. 워터존에는 물놀이 안전요원과 미끄럼 방지시설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한다.
교통안전을 위해 일부 도로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관광객 안내와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교통초소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그늘막과 파라솔 등 무더위 쉼터를 확대하고, 살수차를 동원해 축제장 도로의 온도를 낮추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는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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