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7개 대학 180개 팀 대회 참가하여 국내 최대규모로 개최
[로컬세계 양해수 기자]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조용석 국민대 교수)가 지난 10일부터 12일 까지 3일간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한 ‘2017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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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12일 까지 3일간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한 ‘2017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제공=한국자동차공학회) |
‘2017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공동개최하고 현대, 기아, 르노삼성, 한국GM, 쌍용 등 국내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유관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자동차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102개 대학 186개 팀이 신청, 전국 97개 대학 180개 팀이 대회에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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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Baja부문 경기방식이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이 총길이 1187M, 폭 15M의 대규모 신규 서킷을 조성해 레이싱 경기장 여건을 갖춤에 따라 변경됐다.
Baja부문 경기는 오프로드에서 차량의 내구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기존에는 제한 시간 내에 정해진 바퀴 수를 채우면 같은 점수를 가져가던 비경쟁 방식이었다. 이번 대회부터는 일반 레이싱 경기처럼 체커기를 받는 순서로 순위를 매기는 레이싱 방식으로 변경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최다 참가팀이 출전하는 경기의 1위에 시상하는 KSAE Grand Prix에는 총 102개 팀이 참가한 Baja부문에 출전한 영남대학교의 ‘YUSAE’팀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YUSAE’ 팀은 차량검사, 오토크로스, 내구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YUSAE’팀 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과 우승기가 수여됐다.
Formula 최우수상은 국민대학교 ‘KOOKMINRACING KF-17’팀이 차지했다. Formula는 올해 전기모터 동력을 사용하는 Formula E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아쉽게도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Formula E 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25개 팀에 이어 올해 43개 팀이 출전한 EV부문 최우수상은 서영대학교 ‘tuning-X'팀이 차치했으며, 기술아이디어 부문에서는 경희, 구미, 울산대학교 연합팀인 ’Iorn팀이 디자인 부문에서는 성균관대학교 ’HEVEN'팀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500여만원의 상금 및 참가팀 당 30만원씩 지원금을 제공해 전폭적인 지원과 혜택을 아끼지 않았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를 비롯한 JSAE(일본), SAE-A(호주), TSAE(태국), VDI-FVT(독일) 등 각국 자동차공학회에서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2007년부터 개최해 올해 11회째 열렸다.
2017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의 수상결과는 대회 홈페이지 (http://jajak.ksa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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