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 의지와 결단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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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30일 혁신 전대 제안 배경에 대해서 “문 대표나 나의 개인적인 이해득실 을 전혀 계산하지는 않았다"며 ”"문 대표가 이주 내에 답을 주고, 12월 중순 이전에는 결정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 다. <사진=박강복 기자> |
30일 안 전 대표는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전대 준비 기간을 한 달로 잡을 경우 늦어도 혁신 전대를 내년 1월 중순까지는 해야 정상적인 공천과정을 거칠 수 있다"며 "문 대표가 이주 내에 답을 주고, 12월 중순 이전에는 결정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혁신전대는 문 대표에게도 흔들리는 리더십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문 대표가 집권 비전을 내놓고 선택을 받는다면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혁신 전대 제안 배경에 대해서는 "나처럼 세력 없는 사람이 전대에 나가면 꼴찌 할 가능성도 크다"며 "지금은 개인이 뭘 얻고, 계산할 때가 아닐 만큼 위기여서 야당 전체가 살 수 있는 길에 대한 제안이지 문 대표나 나의 개인적인 이해득실을 전혀 계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17~19대 총선을 앞두고도 매번 전당대회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시간 없다”는 것은 핑계일 뿐 의지와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연대’를 거부하고 ‘혁신 전당대회’를 역제안 했다. 동시에 천정배 의원의 신당 등을 끌어안는 ‘통합적 국민저항체제’ 구축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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