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단계 공사중인 광주 ~ 완도 간 고속도로 (사진=완도군 제공)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전남 완도군의 숙원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강진 성전~해남 남창) 구간이 22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총연장은 90.01km이며, 총 3조 4천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1단계 구간(51.11km)은 광주 벽진동~강진 성전까지로 사업비는 1조 7,964억 원, 2단계 구간(39.8km)은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이며 사업비는 1조 5,849억 원이다.
1단계 구간은 2017년 8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73%로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완도군은 그동안 2단계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해 중앙정부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왔으며, 그 결과, 2022년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사업이 중점 추진 노선으로 반영됐고, 지난해 9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광주~완도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이 가능해져 이동 시간이 2시간 1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완도군에서 중점 추진하는 해양치유산업과 대규모 국책 사업인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에도 탄력을 받아 완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우리 군민들의 오랜 바람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음을 보고 드리며 본 사업이 지역 발전의 호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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