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침수검지, 신호정보 개방, 실시간 신호제어, 스마트 감응신호, 위험물 운송차량 교통정보 연계 등
전재수 시장 “교통서비스 모델 고도화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 및 교통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겠다”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출퇴근길 도로 위에서 낭비되는 시간과 불확실성을 지우고 기습적인 폭우나 대형 재난의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켜낼 첨단 스마트교통의 막이 올랐다. 부산시가 총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실시간 교차로 정보제공 서비스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 침수·신호·위험으로 교통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교차로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물까지 완벽 제어… AI가 빚어내는 스마트 교통 혁명
이번 사업은 단순히 도로의 신호를 바꾸는 차원을 넘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내비게이션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도로의 혈류를 시원하게 뚫어내는 전면적인 체질 개선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교차로 침수검지 시스템’이다.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높은 주요 교차로 11곳에 알고리즘을 탑재, 위기 상황 발생 즉시 신속한 교통통제와 우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2차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
또 주요 간선도로인 연수로·수영로·충렬대로 구간 내 25개 교차로에는 ‘실시간 신호정보 개방 인프라’가 대폭 확대됐다. 카카오내비, 네이버 지도, 티맵을 비롯해 현대·기아 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들이 실시간 신호상태와 잔여 시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하며 과속과 꼬리물기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 연수로·수영로·충렬대로 등 핵심 구간 실시간 신호 개방과 감응제어 확대
실제 도로 소통효과도 입증됐다. 새롭게 구축된 스마트교차로의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은 교차로 지체 시간을 10% 이상 감소시켰으며,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은 지체 시간을 무려 36%나 줄여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덜어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산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을 잡고 부산항 등 위험물질 운송 차량의 주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돌발사고 시 즉각적인 초동 대응이 가능한 안전망까지 촘촘하게 구축했다. 개편된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하면 이 모든 첨단 교통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 전재수 시장 “지역여건 맞춤형 첨단교통서비스로 미래 교통변화 선제 대응”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교통 체계 고도화의 의미를 명확히 짚어냈다.
전 시장은“부산의 독보적인 도로여건과 지역 특성을 면밀히 고려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전 시장은 이어 “우리 시는 앞으로도 첨단 스마트 기술을 가감 없이 도입해 다가오는 미래 교통 변화에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차가운 철제 신호등이 인공지능과 만나 살아 숨 쉬는 유기적인 도로망으로 거듭난 해양수도 부산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역설했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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