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캐나다의 제시카 카마라와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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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원WK엔터테인먼트 지은숙 대표, 박영대 대한합기도총연맹 회장, YKS 손준형 회장, 최현미 선수, 한풍교 회장, 명예대회장인 상산 스님, 최희준 회장 |
[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승리해, 3개 체급을 석권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프로복서 최현미가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상제리제센터에서 프로권투 WBA라이트웨이트급 골드 세계챔피언 결정전을 위한 기자회견에 나섰다.
최현미가 이번 대회에서 승리하면 여자 프로복서 중 전세계 최초로 3체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 금자탑(WBF슈퍼페더급 챔피언, WBA페더급 챔피언, WBA슈퍼페더급 챔피언)을 쌓아 올리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에는 1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현미는 오는 27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캐나다의 제시카 카마라와 WBA라이트웨이트급 세계챔피언 타이전을 갖는다.
원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며 지난 2000년(11세)에 권투에 입문했던 최현미 선수는 2008베이징올림의 권투 종목 채택이 무산되면서 프로로 전향했고, 17세에 WBF 슈퍼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시즌과 비시즌을 잘 구분해 하루하루 꾸준히 자신의 몸을 확실히 관리하므로 16년 동안 세계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큰 선수인 상대방을 감안해 남자 프로선수와 스파링을 해오고 있어 파워에서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테크닉에서도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길게 끌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원WK엔터테인먼트 원정희 회장은 “최현미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승리한 뒤에는 차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챔피언전을 가지는 등으로 전세계에 최현미를 알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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