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경남 양산시는 12일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미래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 준공식을 열고, 재사용 배터리 기술과 미래차 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경상남도, 양산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세레머니, 현장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센터 건립은 2023년 선정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재)경남테크노파크가 수행하며 경남도·양산시·부산시가 공동 지원했다. 총사업비 299억원이 투입됐으며, 양산시는 부지비용 포함 169억원을 부담했고, 국비 86억원, 도비 26억원, 부산시비 18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센터는 부지면적 3953㎡, 연면적 1606.78㎡ 규모로 시험동과 지상 2층 연구동으로 구성됐다. 12월 말부터 경남테크노파크 미래자동차팀이 이전해 팀장 포함 5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배터리 진단·평가 ▲재사용 기술 실증 ▲소형 모빌리티 성능평가 등 산업 전주기 기술지원이 포함된다.

센터에는 3종 3대의 배터리 진단평가 및 소형 모빌리티 성능평가 장비와 200대 규모 배터리 보관설비가 구축돼 전기차·E-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의 신뢰성 평가와 성능시험을 지원할 수 있다.

김신호 양산부시장은 “이번 준공으로 양산시가 미래차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며 “재사용 배터리 기술과 E-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번 센터 준공을 계기로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AI 기반 배터리 실증 플랫폼 구축, 안전인증 등 후속 사업과 연계해 배터리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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